시각장애인의 또 하나의 눈, 한국 영상해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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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또 하나의 눈, 한국 영상해설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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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해설협회 첫 출범

 

시각장애인은 각종 행사나 생활주변의 변화를 알기 어려운 장애를 가지고 있다.

 

다양한 IT기기나 최첨단 시스템들이 도입되고는 있지만, 시각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 전달과 보고자 하는 욕구를 해소해 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영광시각장애인모바일점자도서관’에서는 2011년부터 KBS 아나운서들과 초기 영상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왔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 예술 전문 영상해설사들을 양성해 영상해설 현장에 투입했다.

 

그 성과로 뮤지컬 ‘루나틱’의 현장 영상해설을 시작으로 프로야구경기, 부산국제영화제, 안동탈춤축제, 양평수상레포츠,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선거개표실황 등 50여 차례의 다양한 행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프로그램이 실현됐다.

 

특히 2014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15명의 전문 문화예술 영상해설사가 양성됐으며, 보다 다양한 장르에서 현장 영상해설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오는 11월 28일(금)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 영상해설 축제는 이런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중창단 공연 외에도 각 분야별 전문 현장 영상 해설사들이 영상해설 시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스페셜 순서로는 한국영상해설협회의 창립식으로 꾸며져 영상해설협회의 공식적인 첫 출범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돕는 각계각층의 인물들 중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분야에서의 동행이 있다.

 

정두언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한국영상해설협회 이사장을 맡아 관심을 전하고 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우상호 국회의원, 김정록 새누리당 국회의원, 김민석 전 국회의원, 이병돈 시각장애인연합회장 등이 고문으로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광시각장애인 모바일 점자 도서관 박광재 관장은 “일상생활에서 시각장애인이 겪는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영상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며, 4년째인 올해 그 노력들이 빛을 발하는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

이전호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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